[양재 맛집] 양재 소고기 한정식 맛집 "설마중" 갈비코스 후기

2022. 1. 11. 22:01귤 잇 일상/맛집 소개

어제(2021.1.10) 아버지 생신이셔서 가족끼리 양재로 외식했습니다.

 

보통 점심에 많이 갔는데 이번엔 저녁에 갈비코스로 가게되어 포스팅 했습니다.

 

설마중은 다 룸으로 되어있는 것 같은데

코로나 같은 시대에 더욱 안심하고 먹을 수 있었습니다.

 

먼저 메뉴 먼저 보여드릴게요.(사진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여기는 주류가 너무 비싸더라고요...

소주 하나에 7000원이라니!

 

저흰 일심동체B 2개, 만사형통B 2개, 스텔라 생맥주 1개 시켰습니다.

(제가 더덕구이를 좋아해서 A로 할까 싶었는데 더덕 하나 추가하는 가격에 비해 가성비가 좀 떨어진다는 느낌이 들었던 기억이 나서 이번엔 다 B로 시켰습니다)

 

 

주문을 하면 곧바로 음식이 하나씩 나오기 시작합니다.

 

제일 먼저 에피타이저(죽, 샐러드, 가 나옵니다. 활어회, 새우 냉채)가 나옵니다.

 

샐러드랑 회가 맛있었습니다.

샐러드는 확실히 정말 싱싱한 게 느껴졌고 샐러드 소스는 흑임자(?) 소스 같았습니다.

 

회는 연어, 광어, 방어, 소라가 나와요!

방어가 나오다니ㅎㅎ

회도 비린내 없이 신선하고 좋았습니다.

 

 

다음으론 육회가 나옵니다.

육회도 물론 냄새 없이 신선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양념도 따로 없고 간이 약하다는 점?

하지만 양념이 없는 만큼 신선함에 자신 있다는 거겠죠.

 

 

갈비가 나오기 전에 몇 가지의 정찬이 나옵니다.

정찬 중 특이했던 토마토입니다.

 

맛은 설탕에 토마토를 설탕에 절인 것 같은데 살얼음이 있어서 그런지 단 맛이 더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소라무침과 열무김치도 나왔습니다.

 

열무김치는 백김치와 섞여 더 시원하고 국물도 많았습니다.

 살짝 매콤했어요.

 

느끼함을 잡아줄 나머지 정찬들입니다.

두번째 사진 파채는 밑에 소스가 깔려있습니다.

 

 

 

다음으로 나온 생갈비 2인분(360g)과  양념갈비 2인분(400g)입니다.

 

직원 분이 직접 다 구워주시고 접시에 하나씩 올려주셨어요.

이미 앞서 먹은 게 많아서 은근 배가 찼는데 고기도 1인분씩 먹으니 배가 정말 찼습니다.

맛은 정말 좋았어요!

 

양념갈비는 간이 쎄지 않아서 좋았어요.

어떤 곳은 양념 맛밖에 안 나서 고기의 고소함이 덜한데 여기는 소고기의 고소함을 더 느낄 수 있어서 맛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나온 정찬은 굴튀김(?)과 전복구이입니다.

개인적으로 둘 다 너무 맛있었습니다!

 

둘 다 간장 베이스에요.

굴튀김은 고소하고 전복구이는 살짝 매웠어요.

 

 

 

 

마지막으로 된장찌개랑 공기밥이 나왔습니다.

정말 고마웠던 점은 아버지 생일이라고 미역국을 따로 챙겨주셨어요!

정말 센스있지 않나요??

아버지도 여기서 미역국 먹는다고 정말 좋아하셨어요.

 

이런 센스가 단골 고객을 만드는 것 같습니다ㅎㅎ

 

마지막 후식으론 오미자차가 나오고 산양산삼도 나옵니다.

산양산삼은 직원 분이 산삼을 이쁘게 말아서 꿀에 찍어서 입에 넣어주셨어요!

 

입에 넣어주시는 것도 뭔가 정이 느껴져서 기분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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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양도 적지 않고 분위기도 괜찮아서 중요한 모임이나 약속으로 잡아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거의 룸으로 되어있어서 조용히 대화하기에도 좋았습니다.

음식들이 다 정갈해서 부모님이나 상견례 자리로도 추천합니다!